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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뚝딱뚝딱

다이슨 휴미디파이 PH04 갑작스런 쉰내 제거하기

by 잉뱅이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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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정화된 공기 냄새가 약간 시큼한데..?'

'정화된 공기라 그런가보다~'

이렇게 속편하게 넘어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안방에 틀어뒀던 다이슨을 거실로 옮기려고 들어갔는데,

웬 된장냄새가 진동을 하는 거예요...

로봇청소기가 또 썩었나?? 하고 냄새를 맡아봐도 

거긴 아니고..

설마설마,  다이슨인가?? 코를  대보니 여기가 맞더군요 ;;;;;;😵

 

찾아보니, 중간 노란 필터에 곰팡이가 나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열어봤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세상에...

저도 곰팡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안녕? 반가워, 난 곰팡이라고 해!"

'안 물어봤어.. 이누무스키야!'

 

요 노란색은 '증발기'라고 하더라고요! 

가격도 거의 10만원돈 하고요!

 

다시 사야하나 생각했는데, 전에 기사 아저씨께서

이건 빡빡 문질러 빨아서 말려 쓰면 된다고 하셨어서

이번에 제대로 빨아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씽크대로 고고!

 

분리하는게 은근히 쉬우면서도 살짝 어려운 듯 한데요,

원형 안쪽에 탈칵 걸리는 걸쇄가 있어요, 그리고 윗부분에 홈도 파여 있어서 잘 보시면서 빼시면 됩니다. 

막 꽉 여며져있고 그러진 않아요. 

 

 

저의 믿는 구석 1번인 '과탄산소다' 입니다.

곰팡이 없애고 물때 없애고 세균 없애고 암튼 다 없애는데는 이녀석이 최고예요! 

주방세제는 중성이라 과탄산소다와 섞여도 ph 변형이 없어서 찰떡인데요,

거품과 세정력을 위해 펌핑펌핑 해줍니다.

그리고 온수를 부어줍니다. 뜨거울 수록 반응을 잘 하기 때문에

이렇게 극혐을 만난 날은 사정없이 온수를 틀어버립니다. 유후~

 

먼저 한번 맹물로 헹구고요, 바로 세제속에 투척해서 울분을 담아

강력하게 조물딱 조물딱 빡빡 빨아줍니다.

아.. 증말.. 곰팡이가 여기에 나면 어떡하자는고야..

하긴 근데 안날수가 없을 거 같기도 해요..

주간중간 구연산 소독을 왜 하는가 했더니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노랑 껍데기도 같이 넣어서 하루정도 불립니다.

과탄산소다가 위험요소 별로 없이 여러모로 유용한만큼,

시간을 들여줘야 하는데요, 들이면 들일수록 더 깨끗하게 제 할일을 해주더라고요.

 

일단 증발기 필터는 담가뒀고, 이제는 본체로 돌아왔는데요, 저어기 망이 오염되어있어요..

오마이갓.. 

바로 준비합니다, 찌든때 청소용 클리너와 물티슈!

 

닦으면 닦입니다.. 클리너로 먼저 문지르고 오염부분을 말끔히 닦아낸 뒤

물티슈로 다시 마무리해주면 끝!

 

다음날 증발기를 깨끗히 헹구고 햇볕에 바짝 말린다음 다시 조립하여 넣었더니

새상 깨끗한 바람이 나오더군요! 

주기적으로 구연산 청소가 뜨는 걸 한 두번 무시했던 것 같은데,

아주 그덕분에 된통 당했어요..

작년에 쓸 때는 이러지 않았거든요..

이제는 중간중간 잘 관리해줘야겠습니다..

다시는 맡고싶지 않은 된장냄새 😵

 

다 추억이겠죠? ㅎㅎㅎ 이 또한 일단은 지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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